매 3년마다 건설업 등록기준의 적격 여부를 확인을 위한 주기적신고 시 사무실, 기술인력, 재무제표 등의 신고 항목 중 특히 가장 문제되는 자본금 확인이 강화되고있다.

한 전문건설사의 경우 주기적신고 시 연말 잔고증명과 함께 이후 임의 날짜의 잔고증명을 추가로 발급받아 올 것을 관할관청으로부터 요구받았다.

이에 대해 해당 관청 관계자는 “연말 잔고증명을 위해 대다수 업체들이 잠시 질권을 해제해 두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업체들을 찾아내기 위해 임의 날짜의 잔고증명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기적신고시에 3개 년 재무제표를 제출하는데 담당자가 임의 지정일을 정해서 자료 제출을 원할 경우 그 어떤 날도 질권설정이 잡히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다. 또 다른 업체는 전문컨설팅업체를 통해 자본금을 주식으로 맞췄다가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주기적 신고시 실질자본금만큼은 예전보다 아주 깐깐하게 보고 있다”며 “주기적신고가 폐지돼야 마땅하나 일단 영업정지를 받더라도 입찰 비수기인 11월에서 2월 사이로 받는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진단 등을 통해 감면혜택을 최대한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